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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iTunes/ID3 Tag

by applefan 2009. 11. 23.
 
아이폰/아이팟을 써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iTunes는 반드시 써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Sync를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Mac을 쓰던 사람들이면 모를까 특히 Windows를 쓰던 사람들에게 이 iTunes는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기도 한다. Mac에 비해 Windows에서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Windows에서 안써봐서 모르겠다. iPod을 접하기 전에 Mac을 쓰게 되서.)

뭐 느린 것은 그렇다 치고,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iTunes가 관리하는 라이브러리. 
대부분의 Windows사용자들이나 다른 mp3 player를 쓰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파일을 관리한다. 가수별 또는 쟝르별 등등. 그리고 대부분 디렉토리별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파일이름은 신경을 쓰지도 않고, 파일의 ID3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iTunes를 제대로(?)쓰기 위해서는 ID3 tag를 꼭 제대로 넣어줘야만 한다. (ID3 tag란 mp3파일내에 가수이름/앨범명/노래제목/쟝르등 의 정보를 넣어둔 것을 말한다. ) iTunes에서는 ID3 tag를 가지고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ID3 tag에 적혀있는 가수이름/앨범/노래제목 이렇게 세가지를 가지고 우선 가수별로 나누고, 그 다음에 앨범별로 나누게 된다. - 어떤 이들은 이러한 방식을 불편하다 싫다 하는데, 음악파일이 수백 수천이 넘어가고 원하는 곳 찾는 것이 일이 되어버릴 때, 이 방식은 굉장히 빠르고 유용하다. -

이 말을 바꿔서 말하자면, MP3파일내에 가수이름/앨범제목/노래제목이 적혀 있지 않다면, 이건 관리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 그래서  Mac으로 전향을 하거나 iPod을 쓰게 되면서 맨 처음 하는 일이 이 ID3 tag를 정리하는 일이다. (보통 몇일에서 1주일 정도는 노가다를 한다.) 물론 모든 음악파일을 정식으로 구매를 한 경우, 이럴 필요가 없다. 이미 모든 정보가 제대로 기록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맥을 쓰고, 한국에서 mp3를 구입했을 때, 한글이 깨지는 경우는 별개로..) 과거에 인터넷 어디선가 받아놓은 mp3들은 이런 정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불법유통되는 mp3에도 이런것들이 잘 정리되어있긴 하는듯하다. 이젠 대부분의 mp3 player들이 ID3 tag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디 이것 뿐인가. iTunes의 Cover flow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그리고 iPod이나 iPhone에서 멋지게 앨범커버도 보고 싶다라면, 앨범커버도 깨끗한 것을 찿아 넣어줘야한다. 정말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Windows용이나 Mac용이나 앨범 커버찾아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심지어 Mac용 어떤 프로그램은 음악파일을 자체적으로 샘플링하여, 앨범이름, 가수명, 노래제목에 앨범 커버까지 찾아주기도 한다. 유료다. 


위 그림이 iTunes에서 본 음악파일의 정보창이다. 약간의 정리벽만 있어도 저것을 다 채우거나 수정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본인은 그래도 씨디를 사거나 가급적 음악파일을 구매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런 수고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엄청난 노가다인 것만은 사실이다. )

얼마전 Bugs에서 무손실음원다운로드를 시행했는데...이것도 문제다. wave file을 가지고 Apple lossless로 변환할 경우 ID3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하나하나 넣어줘야 하는데 한 20곡정도 하니 엄청난 짜증이 몰려왔다. 

P.S.
iPhone이나 iPod을 처음 쓰면서 iTunes를 이제 막 써야 하시는 분들.. 앞으로 몇일 밤 새실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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